(그런가하면) 폭우로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10m 지하공간 아래로 추락했는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보도에 박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잠실 현대아파트 101동 앞 지상주차장입니다.
승용차 2대와 스티로폼 재질의 바닥 타일들이 떨어져 있고, 철골 구조물은 처참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후 1시 반쯤, 지상주차장 아래 기계실과 연결된 지하공간이 무너졌습니다.
가로 10m, 세로 10m에 이르는 지상주차장이 무너지면서 주차돼 있던 2대의 승용차가 그대로 1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 인터뷰 : 조순화 / 아파트 입주민
- "겁나네요. 무서워요. 무너질까 봐. 저쪽에는 더 겁나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336세대에 이르는 아파트 전기와 수도 공급이 모두 끊겨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서울 송파소방서는 폭우로 주차장 주변의 지반이 약해져 이번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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