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쌍용차 노조 측의 대치 상황이 잠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도장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 시설을 대부분 접수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쌍용차 평택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결국, 도장 2공장만 남은 상황인데요, 현장이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죠?
【 기자 】
네, 경찰의 2차 진압 작전으로 격렬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로 접어들었. 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조립 3, 4 공장과 도장 1공장을 확보하는 등 도장2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장 시설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사다리에서 떨어져 다치는 등, 경찰과 노조 30여 명이 다쳤고, 노조원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재 공장에 남은 노조원들은 도장 2공장에 몰려있습니다.
경찰은 도장2공장에 인화물질이 많아 진입이 위험한 만큼 일단 적당한 시점을 보며 추가 진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경기경찰청장의 기자회견 역시 진압이 연기되면서 오후 2시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경찰이 본격 진압에 나서면서 공장 앞 상황도 격렬해졌는데요.
시민 단체와 노조 측 가족들이 설치한 천막과 현수막을 회사측 직원들이 철거해 격렬한 몸싸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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