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과 쌍용차 노조 측의 대치 상황이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찰은 도장 2공장을 제외한 나머지 공장 시설을 대부분 접수했다는 소식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권열 기자!
【 기자 】
네, 쌍용차 평택 공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결국, 도장 2공장만 남은 상황인데요, 현장이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죠?
【 기자 】
네, 경찰의 2차 진압 작전으로 격렬한 상황이 이어지다가 지금은 소강상태로 접어들었. 습니다.
경찰은 오늘 아침 조립 3, 4공장과 도장 1공장을 확보하는 등 도장 2공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장 시설을 장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 3명이 사다리에서 추락해 다치는 등 경찰과 노조원 삼십여 명이 부상을 입었고, 노조원 1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재 공장에 남은 노조원들은 630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현재 도장 2공장에 몰려 있습니다.
한편, 경찰이 본격적으로 진압에 나서면서 공장 앞에서도 한때 격렬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회사 측 직원들이 시민 단체와 노조 측 가족들이 설치한 천막과 현수막을 철거하며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 질문 】
그렇다면, 경찰의 도장 2공장 진입은 언제 이뤄지는 건가요?
【 기자 】
도장 2공장엔 인화물질이 많아 경찰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경찰은 도장 2공장에 시너 840리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무리하게 진입에 나서기보다 적절한 진입시점을 살펴보며 추가 진입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추가 진입 시점은 내일 이후가 유력합니다.
조현오 경기경찰청장은 조금 전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내일까지 노조원들이 공장
또 무급 휴직과 희망퇴직을 6대 4로 가져간다는 안에 대해 노사가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쌍용차 평택 공장에서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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