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여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신종플루 네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47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4일 만인 어제(2일) 오전 사망했습니다.
평소 고혈압과 당뇨, 신부전증을 앓은 고위험군이었습니다.
」
해외 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번 사망자가 다른 사망자와 다른 것은 확진 판정은 받았지만,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없었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오늘(3일) 역학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15일, 16일 그리고 27일 사망자가 발생해 국내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신종플루가 사실상 유행에 들어갔다는 전망 속에 앞으로 추가 사망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보건당국은 지난 1일까지 신종플루에 감염돼 중증으로 입원해 있는 3명의 환자 가운데 1명이 중태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