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경찰서와 종로보건소가 지난달 25일 종묘공원에서 '기초질서 지키기' 캠페인을 벌이며 노인 32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펼친 결과 60대 노인 한 명은 후천성면역결핍증 AIDS에 감염된 상태였으며 다른 27명도 임질 등 성병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들은 대부분 새로 병을 얻은 것이 아니라 예전부터 보건소 측에서 관리해 오던 환자들"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종묘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위 '박카스 아줌마' 등이 무분별하게 성매매에 나서면서 성병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는 상황"이라며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성매매 근절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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