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음식물 쓰레기는 재처리 과정을 거쳐 퇴비나 사료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침출수를 이용해 전기도 생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JCN뉴스 반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울산시가 운영하고 있는 음식물자원화 시설입니다.
각 지역에서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는 이곳에서 처리 과정을 거쳐 퇴비나 사료로 만들어집니다.
문제는 퇴비나 사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폐기물 침출수.
음식물자원화 시설에서는 하루 190여 톤의 음식폐기물 침출수가 발생돼 바다로 버려지거나 하수처리장을 통해 처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음식폐기물 침출수 처리 문제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봉현 / 울산시 정무부시장
- "음식물 처리도 잘하고 폐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는 그런 유용한 방안이 있다면 녹색 성장 산업의 대표적인…."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연구팀은 음식폐기물 침출수를 에너지로 활용이 가능한지를 연구했습니다.
그동안 연구팀은 생활폐기물 매립장에 침출수를 주입한 이후 적정한 처리 과정을 거쳐서 LGF 즉 메탄가스 추출과 포집이 가능한 지를 조사했습니다.
연구결과 음식폐기물 침출수의 안정적 처리를 비롯해 메탄가스 회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신항식 /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 "지금 현재 울산에서는 매립지 수집 장치가 되어 있어서 매립 가스를 포집한 다음에 전력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시는 음식폐기물 침출수가 현실화될 경우 침출수 처리비용 절감에 따른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 기자
- "현행법상 음식물쓰레기 매립이 금지되어 있어서 음식폐기물 침출수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이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