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3시10분께 북쪽에서 남쪽으로 서해 상을 따라 남하하는 한 물체가 우리 군의 대공 레이더에 포착돼 백령도 등 서해 5도에 주둔한 우리 군에 대공경계태세인 '고슴도치'가 발령됐습니다.
이후 이 정체불명의 물체가 계속 남하하고 우리 군이 가상으로 그어놓은 합참 전술조치선을 넘어 NLL 근방까지 다가오자 백령도 주둔 해병대가 벌컨포로 경고 사격을 가했고 수원기지에서도 전투기 2~3개 긴급 출격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새 떼가 수십, 수백 마리 뭉쳐 다니면 레이더 상에 하나의 점으로 표시될 때도 있으며 경고사격 이후 그 물체가 사라진 점을 볼 때 새 떼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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