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내년에도 걷히는 세금보다 더 많이 쓰는 적자예산을 이어갑니다.
내년 예산안은 21조 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사회 복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 서울시 예산은 올해보다 1.2% 늘어난 21조 2천853억 원입니다.
이 중 어려운 시민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복지 예산이 4조 8백억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사회 취약계층 보호에 1조 6천억 원, 노인복지에 6천7백억 원, 서울형 어린이집 육성 등 여성 복지에 5천8백억 원이 투입됩니다.
또 일자리 창출 예산을 101% 증액해 모두 3천9백억 원을 배분했습니다.
▶ 인터뷰 : 권영규 / 서울시 경영기획실장
- "2년 연속 적자재정을 편성하게 됨으로써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까지는 경제회복을 위해서 적자재정을 하도록 하고…"
늘어나는 부채를 고려해 경비절감 방안도 다각도로 추진됩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무원 보수를 동결하고 문화 행사 등 행사 경비를 줄였습니다.
시민 한 명당 부담하는 세금은 104만 원으로 올해보다는 6만 원 감소함에 따라 나머지는 차입금과 국고 보조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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