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8년까지 부품소재 산업에 1조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선진국 대비 60% 수준인 부품소재 분야를 9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이기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취약한 부품소재 개발을 위해 오는 2018년까지 1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소재 분야는 대일 무역적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핵심 소재의 수입의존으로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 효과가 감소하고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 인터뷰 : 조석 /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 "(우리나라의) 핵심소재 기술은 선진국 대비 60%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2018년까지 9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정부는 먼저 시장 규모가 큰 10대 핵심소재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에만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고어텍스와 같은 소재를 개발해 고유브랜드화하겠다는 겁니다.
정부는 또 3천억 원 규모의 '해외 부품소재 M&A 펀드'를 활용해 부품소재 기업을 대형화하기로 했습니다.
부품소재 개발인력도 육성됩니다.
소재 관련 학과가 있는 4~5개 대학을 선정해 교육비와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부 출연 연구기관 인력을 기업에 장기파견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같은 계획을 통해 부품소재 수출 규모를 2018년까지 현재 3배 수준인 5천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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