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생후 6개월 이상 3세 미만 영유아도 다음 달 초부터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받게 됩니다.
백신의 효과가 다소 미흡하기는 하지만, 접종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분석입니다.
강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영유아용 신종플루 백신을 최종 허가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6개월~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백신 접종이 다음 달 초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접종은 3∼4주 간격으로 2번 실시됩니다.
분량은 안정성을 고려해 성인의 절반 수준인 7.5마이크로그램으로 정했습니다.
문제는 실효성입니다.
1차 접종에서는 허가가 보류될 정도로 항체생성률이 미미했습니다.
2차 접종 결과는 1차보다는 높아졌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에 못 미쳤습니다.
하지만, 식약청은 신종플루가 이미 대유행 상태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항체보유율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실제 백신을 맞은 뒤 형성되는 항체비율 등 다른 지표가 양호한 만큼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석연 / 식약청 생물제제과장
- "기준 이하임에도 백신을 허가한 건 백신 항체가 영유아에 있어서
보건당국은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한 만큼 백신을 맞더라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3~4주가 걸린다며, 백신 접종 후에도 예방수칙을 철저히 따라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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