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방금 보신 것처럼) 오근섭 양산시장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는데요,
양산시는 민선시대 개막 이후 벌써 3명의 시장이 각종 비리사건으로 중도 하차하거나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계속해서)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양산시장의 불운은 지난 95년 민선시대 개막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초대 시장에 당선됐던 손유섭 시장은 폐기물사업 허가와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임기는 마쳤지만, 불명예 퇴진한 셈입니다.
손 씨에 이어 2대 민선시장에 당선된 안종길 씨는 재임에 성공했지만, 2004년 뇌물을 받은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했습니다.
이어 2004년 6월 재선거로 오근섭 시장이 당선됐고, 2006년 무소속
하지만, 오 시장은 비리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오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오근섭 시장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면서 민선 이후 3명의 역대 양산시장은 중도에 구속되거나 중도에 하차하는 불행이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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