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회원제 체험목장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누구나 말과 소를 사서 맡기면 언제든 승마를 즐기거나 판매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KCTV뉴스 오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에 회원제 체험목장이 등장했습니다.
누구나 입회비 200만 원을 내면 평생회원이 돼 목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소를 키우고 싶은 회원은 송아지를 사서 맡기면 조합이 대신 키워 줍니다.
매달 15만 원 정도의 관리비를 내면 소를 팔아서 얻는 수익금의 절반을 가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행 / 와흘공동목장 조합장
- "소 한두 마리 사서 큰돈을 벌 수는 없습니다. 그래도 제주도 이 목장에 회원이 돼서 나 소 있다고 1년에 몇 번 와서 구경하고 말 타고 할 겁니다. "
말을 키우는 회원들은 승마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목장은 2,30마리 정도의 말을 분양해 찾아오는 회원과 가족들에게 구입한 말을 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오유진 / KCTV 기자
- "회원만 되면 한라산이 굽어보는 7만 제곱미터의 아름다운 초원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회원제 체험목장은 생산비 증가로 고통받는 농가엔 축산업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또 회원 가족들에겐 때묻지 않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오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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