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부담이 큰 간병서비스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제도화됩니다.
또 해외환자 유치 등을 통해 내년 보건복지 분야에서 15만 개의 일자리가 마련됩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처 가운데 가장 먼저 실시된 내년 업무보고에서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서민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우선 간병서비스가 단계적으로 제도화됩니다.
내년에 비급여 대상에 포함돼 간병서비스가 병원을 통한 공식서비스로 전환되고, 내후년부터는 급여 대상에 포함됩니다.
서민 가계의 부담과 1조 1천억 원대의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새로운 일자리가 마련될 전망입니다.
보건의료 산업도 집중 육성됩니다.
종합서비스상사 형태의 선도기업을 육성하고 원격 상담이 가능한 글로벌 U헬스 의료센터를 구축해 해외 환자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연구 중심의 병원을 키우기 위한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됩니다.
복지부는 여기에 장기요양보험 대상자 확대, 사회복지시설 충원 등이 더해지면 내년 보건복지 분야에서만 15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위한 희망키움, 행복키움통장 사업이 추진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은 내년에도 계속됩니다.
또 배우자 등이 직접 가족을 수발하거나 맞벌이 가정의 아이를 친인척이 일정 교육을 받고 돌보면 현금 보상을 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복지부는 이 밖에 신종플루를 계기로 국가질병재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백신 연구 개발 능력을 확대해 전염병 대응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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