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승을 부리던 강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지만 전국에 걸친 화재 사고는 줄지 않았습니다.
밤새 사건·사고 소식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10분쯤, 광주시 북구 중흥동에 있는 카센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119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땐 이미 카센터 전체가 화염에 휩싸여 있었고, 주택가에 인접해 있어 대형 화재 사고가 우려됐지만 119 소방대의 신속한 진화 작업이 화를 막았습니다.
이 불로 건물 198㎡와 입고 중이던 외제차량 4대가 소실돼 2천만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전 4시 12분쯤에는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분 만에 꺼졌지만 3층에서 투숙 중이던 김 모 씨가 대피 중 추락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대피 과정에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11시 58분쯤에는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경사로에서 재활용 수거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재활용 수거를 위해 차에서 내리던 49살 허모씨가 차량과 주택 담벼락 사이에 끼었고, 119구조대 출동해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차량 브레이크를 고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리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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