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한 전 총리는 2006년 12월20일 총리공관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으로부터 석탄공사 사장으로 임명될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청탁과 함께 2만 달러와 3만 달러가 든 봉투 2개를 받는 등 5만 달러를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한 전 총리가 수뢰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혐의를 입증할 정황 증거로 곽 전 사장 외에도 다양한 인물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한명숙 전 총리를 18일 조사했으며, 한 전 총리가 원로 정치인이자 참여정부의 핵심인사라는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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