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 듣기 50%…사교육 조장"

교육과학기술부가 수능 외국어 영역의 듣기 비중을 34%에서 5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교육 관련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수능의 듣기 비중을 높이거나 초·중등학교 수업시수를 1∼2시간 늘린다고 해서 영어교육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어 듣기 확대가 학부모의 불안감을 자극해 외고 관련 대책으로 다소 줄어들 기미가 보이는 영어 사교육 시장을 더욱 크게 만드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