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배달사고 관련 인사청탁 정황 포착"

구의원에게 전달돼야 할 돈 상자가 잘못 배달돼 실체가 드러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인사청탁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돈 상자를 전달하려 한 시립도서관 계약직 직원 이 모 씨로부터 A 의원과 아는 사이였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해당 구의원이 '배달사고'를 이미 알고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의원이 의료관리사 채용 사업을 맡은 남구의회 총무사회위원회 간사를 맡아 채용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점에 주목하고 채용 관련 서류 확보와 함께 A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