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설로 막혔던 도로교통은 점차 원상을 회복하고 항공 운항도 정상화됐습니다.
그러나 주택가 골목과 인도 등에는 여전히 눈이 쌓여 있어 제설작업이 한창입니다.
강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눈이 그치면서 통제구간은 크게 줄었습니다.
서울 인왕산 길과 북한산길만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주요 간선도로에 쌓인 눈은 대부분 치워졌지만, 주택가 골목이나 이면도로에는 눈이 남아있는 상황.
서울시는 군경을 포함한 4만 9천 명과 장비 1천 500대가 눈을 치우고 제설제를 뿌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역시 밤새 눈을 치운 데 이어 추가 제설작업에 들어갔습니다.
4만 명의 인력과 2천800대의 제설장비가 투입됐고, 제설이 끝난 곳도 염화칼슘을 뿌려 얼어붙은 눈을 제거할 예정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는 눈을 치워달라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지자체는 한계가 있다며 내 집앞 눈은 주민들 스스로 치워 달라고 달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제설작업도 금방 끝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한편, 전날 전면 중단 상황이 벌어진 김포공항도 밤새 제설장비로 활주로에 쌓인 눈을 치워 항공 운항이 정상화됐습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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