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서울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조현삼 기자입니다.
【 기자 】
매서운 추위가 시민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9년 만에 찾아온 최악의 한파입니다.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수은주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철원으로 영하 26.3도라는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제천과 문산, 대관령도 영하 20도 아래로 떨어지며 중부지방은 말 그대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6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로 어제(5일)보다 3도가량 더 떨어졌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영하 7도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그 밖의 지방은 영하 8도에서 영상 3도로, 어제보다 비슷하거나 낮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계속되다가 주말쯤 잠깐 풀리겠습니다.
하지만,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는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북극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계속 확장하면서 당분간 춥겠고, 이달 하순까지 폭설과 한파가 계속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과 전북 서해안, 전라남도와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울릉도·독도에는 최고 15cm, 호남지역 서해안에는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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