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요.
울산에서는 학생 수가 계속 줄어들어 앞으로 모든 학교의 신축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울산중앙방송 박상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3년, 11만 2천여 명에 달했던 울산지역의 초등학생 수가 올해에는 8만 2천530명으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저출산이 가속화 되면서 지역의 초등학생 수가 급감한 것입니다.
실제, 울산지역의 초등학생 수는 지난 2003년을 기점으로, 해마다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 2008년에는 9만 4천여 명, 지난해에는 8만 8천여 명, 그리고 올해는 8만 2천여 명으로 많이 감소했습니다.
▶ 스탠딩 : 박상규 / JCN 기자
- "이 때문에 초등학교의 학급당 평균 학생 수도 지난 2003년에 38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올해는 32명으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학생 수가 해마다 많이 줄어듦에 따라, 울산시 교육청은 신흥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난 곳을 제외하고는 학교신설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규 / 울산시 교육청 학생수용담당
- "2019년쯤 되면 초등학생 수가 30% 정도 감소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는 대규모 아파트 개발사업이 일어난다든지 특별한 수용요건이 필요한 경우에만 학교를 신설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 교육청은 울산 외고 등 올해 개교하기로 예정된 북구지역의 4개 학교와 내년 1개 학교만 개교하고, 앞으로는 모든 학교의 신축계획을 보류할 방침입니다.
jcnnews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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