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강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밤사이 전국적으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화재 사고가 잦은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밤새 사건·사고를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젯밤 10시 40분경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주택에서 짙은 어둠을 뚫고 불길이 솟구칩니다.
당시 집 안에 있던 4명은 신속히 빠져나와 다행히 화를 면했지만, 가재도구 등이 불타면서 6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경에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54살 노 모 씨가 대피하다 다리를 다쳤고 36살 이 모 씨는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경비실 안의 전기난로를 너무 오랫동안 켜 둬 주변 매트리스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새벽 1시 34분쯤 부산 동삼동 선착장에 정박해 있던 쇄빙선과 육지를 연결해 놓은 철제 사다리가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심하게 몰아치면서 사다리가 힘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119구조대는 구조 차를 동원해 선박 안에 고립돼 있던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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