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처음 실시한 고교선택제의 경쟁률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1단계 최고 경쟁률이 17 대 1에 달했고, 당초 우려했던 강남권 쏠림 현상은 예상보다는 심하지 않았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반쪽 선택' 논란을 빚었던 서울의 고교선택제 지원 결과가 일부 공개됐습니다.
서울시 전체를 모집 단위로 한 1단계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구로구 A고의 경쟁률은 17 대 1.
2위는 서초구의 B고가 16 대 1을 기록했고, 동작구와 강남구에서 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들이 뒤를 이었습니다.
1단계의 평균 경쟁률은 4.3 대 1이었고, 지역별로는 강남이 6.2 대 1, 북부가 5.5 대 1, 강서가 5.4 대 1 등이었습니다.
정원을 채우지 못한 미달 학교는 모두 7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려했던 강남 지역에 대한 쏠림 현상은 1, 2차 모의 배정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종 배정 학교는 2월 12일에 출신 중학교를 통해 발표되며 입학 신고와 등록은 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하지만 고교선택제 시행 초기의 낙인 효과를 우려해 구체적인 학교 이름은 앞으로 3년 동안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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