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울산도 방역 대응에 나섰습니다.
가축시장 2곳이 무기한 휴장 됐고, 매주 축산 농가에 대한 방제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울산중앙방송 반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제역 확산으로 울산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7일 경기도 포천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연천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울산시는 비상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대응에 나섰습니다.
축산 농가 주변으로 출입을 제한하고, 구제역이 의심되는 가축이 발생 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공동방제단을 구성해서, 2천여 축산 농가에 대한 방제 작업을 일제히 시작했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 기자
- "구제역 확산에 따라 한 달에 한 번 이뤄지던 축산 농가에 대한 방제 작업이 매주 실시되고 있습니다."
구제역을 비롯해 가축질병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독 약품 4천 리터와 생석회 3천 포대가 각 축산 농가에 배부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구 / 울주군 가축위생 담당
-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현재 우리 지역에는 유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 농가에서 의심증상이 발생되면 즉시 가축방역대책상황실로 신고 조치 부탁드립니다."
구제역 발병으로 전국 가축시장이 잇따라 문을 닫은 가운데, 지역의 언양가축시장과 울산가축시장도 무기한 휴장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소 거래가 이뤄지지 않자 설 대목을 앞두고 축산 농가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