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튤립과 풍차로 유명할 뿐 아니라 대학교 등 고등교육 분야에서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데요,
한국 학생들만을 위한 장학 제도까지 만드는 등 인재 유치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백만 송이의 튤립을 볼 수 있는 튤립 축제와 풍차 그리고 축구 강국.
한국인들이 네덜란드 하면 떠올리는 몇 가지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네덜란드 교육진흥원의 포스트마 원장의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인터뷰: 은미 포스트마 / 네덜란드 교육진흥원 원장
-"맛있는 치즈와 아름다운 튤립으로 유명하지만, 고등교육 분야에서도 독보적입니다. 많은 대학이 영어로 된 학사, 석사 코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네덜란드 대학들은 1,460개가 넘는 교육과정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가 발표한 세계대학 200위안에 네덜란드의 11개 대학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대학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들이 네덜란드로 유학 오는 한국 학생들을 위해 '오렌지 튤립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올해 2억 6천만 원 정도의 장학금을 최대 27명에게 지원합니다.
인터뷰: 은미 포스트마 / 네덜란드 교육진흥원 원장
-"이번 장학금은 아주 독특합니다. 네덜란드의 많은 대학이 장학금 제도가 있지만 모든 외국학생들에게 기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학금은 한국 학생들에게만 주는 겁니다."
포스트마 원장은 올해가 장학제도 시작인 만큼 네덜란드 대학과 기업 참여를 확대시켜 앞으로 장학금 규모를 더 키우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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