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1일) 낮 기온이 영상 5도까지 오르는 포근한 토요일이었습니다.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즐거운 주말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얼음이 녹은 한강 위로 오리떼가 떠다닙니다.
사진을 찍는 연인부터 한강변을 뛰어다니는 시민들은 풀린 날씨가 반갑습니다.
1월 마지막 주말 오후, 시민들은 관광지와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최용준 / 서울시 노원구
- "한참 추울 때보다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영화도 사람들이 많이 보는 것 같고, 돌아다니는 사람도 길에 많아요."
남산 한옥마을에는 전통놀이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제기차기부터 굴렁쇠 굴리기까지 가족들은 추억 만들기에 빠져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도 한국의 겨울이 즐겁다고 합니다.
▶ 인터뷰 : 래리 플릭 / 미국인 관광객
- "한국에 온 지는 1주 정도 됐습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시민들은 가족들과 함께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가족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핀 하루였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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