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실제 주유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찍힌 신용카드 전표를 발행하는 방법으로 정부 유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로 윤 모 씨 등 화물차 운전기사 8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또 가짜 신용카드 전표를 발행한 무허가 석유판매업자 5명과 이들에게 카드 단말기를 빌려주고 수수료를 챙긴 주유소 업주 6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화물차 운전기사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부산 신선대와 감만 컨테이너부두 등지에서 무등록 석유판매상에게 335차례에 걸쳐 1억 5천만 원어치의 카드 매출전표를 조작·발행해 유가보조금 1천60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