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때문일까요? 전국에 걸쳐 화재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광주 목욕탕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정광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음식점 내부가 불에 휩싸였습니다.
서울 홍제동의 한 중국음식점에서 화재가 난 건 어젯(3일)밤 8시 30분쯤.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서 시작된 불이 홀로 번지면서 식사를 하던 손님들이 황급히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다행히 불길이 크지 않아 손님과 큰 부상 없이 진화됐습니다.
경기도 하남의 한 주택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주택을 덮쳤습니다.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보일러실로 옮겨 붙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방대원 20여 명이 나서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주택 1동이 전소돼 5,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어젯(3일)밤 광주시 서구의 목욕탕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계단에 놓인 쓰레기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건물로 번지면서 목욕탕에 있던 사람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누군가 쓰레기더미에 불을 붙이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방화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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