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발생한 서울 중랑구의 주택 화재로 1명이 숨지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간밤 사건, 사고 천상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불이 꺼졌지만 뿌연 연기는 여전히 주택 안에 자욱합니다.
바닥은 물론 천장까지 모두 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난 건 어젯(7일)밤 7시 54분쯤.
불은 12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이 집에 살던 전 모 씨가 숨지고 남편 이 모 씨가 다쳐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경찰은 현관 쪽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7일)밤 11시 20분쯤에는 경기도 남양주시의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불이나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이 숨졌습니다.
오늘(8일) 새벽 0시 22분쯤에는 서울시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1.5톤 청소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40살 조 모 씨와 청소차 운전자 57살 최 모 씨가 차량 안에 갇혀 119구조대가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청소차 앞부분이 크게 훼손되는 등 충격이 컸지만, 다행히 인명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청소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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