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은 시민들도 첫 금메달의 순간을 함께 지켜봤는데요.
메달 싹쓸이를 눈앞에서 놓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이 고향 가는 길도 잊은 채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있습니다.
곧이어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
마지막 코너에서 2,3위를 달리던 우리 선수들끼리 뒤엉켜 넘어지자 여기저기서 안타까운 탄식이 터져 나옵니다.
▶ 인터뷰 : 황현철 / 서울 구로3동
- "첫 금메달이어서 기쁘긴 한데…. 은메달·동메달 같이 딸 수 있었는데 놓쳐서 아쉬워요."
▶ 인터뷰 : 안병헌 / 중국 외국인학교
- "금은동 다 땄으면 좋았을 텐데 다 못 따서 아쉬웠어요."
하지만, 시민들은 첫 금메달에 대한 기쁨과 함께 우리 선수들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장조자 / 부산시 연산동
- "마음을 차분하게 먹고 금메달 많이 땄으면 좋겠어요."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비록 메달 싹쓸이에는 실패했지만, 밴쿠버에서의 첫 금메달 소식은 시민들에게 큰 설 선물을 안겨줬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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