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의 한 금은방에서 35초 만에 귀금속 2억 원어치를 빼앗아 달아났던 강도 사건의 범인 3명 중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훔친 귀금속을 회수하는 한편 나머지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금은방에 마스크에 모자를 눌러쓴 괴한들이 뛰어들어옵니다.
그리고는 준비해 온 가방에 귀금속들을 순식간에 쓸어 담습니다.
이들이 매장을 터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35초, 무려 2억 원이 넘는 귀금속을 빼앗아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경북 영천의 한 금은방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의 범인 중, 22살 하 모 씨와, 배 모 씨 등 2명이 경남 창원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이들이 갖고 있던 귀금속 일부를 회수하고 달아난 나머지 한 명을 쫓고 있습니다.
경찰이 범인들을 붙잡는 데에는 폐쇄회로TV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봉 / 경북 영천경찰서 수사과장
- "CCTV에 찍힌 사진과 동일수법 전과자와의 대조를 통해 용의자 특정 후 사건발생 2일 만에 주거지 앞에서 피의자 2명을 신속하게 검거했습니다."
범인들은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모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배 모 씨 / 용의자
- "어떤 건지는 잘…. (인터넷에) 비슷한 사례가 있어서 그것을 보고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 "경찰은 범인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도주 경로를 파악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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