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남 전철연 의장 "망루농성 지시 안 했다"

용산참사 당시 건물 점거 농성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남경남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이 '망루 농성'을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남 의장은 오늘(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용산 철거대책위원회 회원들에게 망루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려줬을 뿐 망루 농성을 지휘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용산참사 이후 경찰의 추적을 피해온 남 의장은 지난달 11일 경찰에 출석했으며, 용산참사의 망루 농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

<정주영 / jaljalaram@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