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지역에는 5년 만에 내린 폭설로 출근길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등굣길까지 막았습니다.
각 지방의 눈 피해 상황을 조현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때아닌 폭설로 부산과 경남 지역의 발이 꽁꽁 묶였습니다.
눈길 위를 달리는 차들은 거북이 운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는 오늘(10일) 하루 동안 일제히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등굣길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대구와 경북 역시 폭설로 비상근무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 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강원 지역에는 5일째 폭설이 내리면서 주민들이 불편이 커지고 있습니다.
미시령 옛길 구간은 열흘 이상 차량 통행이 금지되는 등 일부 구간의 차량 운행이 힘든 실정입니다.
봄철 등산객을 맞을 준비를 하던 설악산과 오대산 국립공원의 주요 등산로 역시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골프장과 콘도의 예약 취소 역시 잇따르고 있습니다.
밤사이 폭설로 중부고속도로에서는 5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MBN뉴스 조현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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