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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김길태는 다행히 검거됐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성폭행범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고, 보령에서는 아이들을 성추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18일 밤 10시55분쯤 전자발찌 위치추적 관제 센터에 훼손 경보가 울립니다.
28살 윤 모 씨가 다리에 부착하고 있던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한 겁니다.
전과 5범이었던 윤 씨는 노래방 도우미를 강간하려다 상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가석방된 상태였습니다.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성추행범이 안산에서 검거된 지 열흘 만에 유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한 상황.
곧바로 이 사실이 경찰에 통보되면서 수사가 시작됐지만, 20일이 지난 지금 소재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벌써 훼손 사건만 여섯 번째로, 성폭행범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막을 방법이 없어 전자발찌 제도에 허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는 대낮에 흉기를 든 40대 최 모 씨가 초등학교에 침입해 성추행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괴한은 심지어 교실까지 찾아와 침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 산속으로 달아났다가 결국 30여 분만에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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