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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월 막바지 폭설에 밤사이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 동작대교에서는 차량 10여 대가 추돌해 정체현상이 벌어졌고, 승용차 1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벽 1시, 동작대교 위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앞서 가던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고 뒤따르던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해 택시 승객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또 다른 차선에서도 차량 4대가 눈길로 연이어 추돌해 순식간에 도로가 꽉 막혀 일대 교통이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새벽 2시 50분쯤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대기 중이던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됐고 운전자 36살 한 모씨가 운전석에 갇혔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 중부고속도로 구리방향 강일 나들목 부근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곧바로 진압돼 15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5백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3시 반쯤에는 경북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와 자전거가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자전거에 타고 있던 60대 노인이 다쳤으며, 경찰은 자전거로 무단횡단을 하던 노인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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