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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지방공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갑니다.
26개 지방공기업이 청산되거나 통합됩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구조조정 대상 26개 지방공기업 가운데 청산되는 곳은 2군데입니다.
충남농축산물류센터관리공사와 태백관광개발공사로 정부는 이들 자산과 지분을 매각할 계획입니다.
또 5개 기초자치단체의 10개 공사와 공단은 5개로 합쳐집니다. 그동안 규모가 작아 경영활동 수행이 어려워 통합이 불가피했습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케이블카 운영사업만 수행하는 등 주력사업 운영이 부적절하지만,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를 참작해 2011년까지 계획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면 청산하도록 했습니다.
인천도시개발공사와 경기도시공사 등 13개 지방공기업에 대해서는 자산매각 등을 통한 자체 경영개선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강병규 / 행정안전부 제2차관
- "인천도시개발공사는 동시에 추진 중인 사업의 시기를 조정하거나 목적 외 사업매각을 통한 사업 리스크 관리, 그리고 조직인력의 정비를 통한 경영효율화를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주 경영개선명령을 내리게 되는 데 해당 공기업은 한 달 안에 선진화 방안에 따른 이행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행을 완료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평가 시 추가점수를 주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합니다.
반면 개선명령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특별감사 시행과 성과급을 주지 않는 등 제재를 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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