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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로 여름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성 장염이 요즘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주로 발생해 각별한 주의해야 합니다.
장진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춘천의 한 소아과.
얼마 전만 해도 감기 환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하는 환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태어난 지 20개월 된 용민이도 밤새 계속된 구토와 설사 증세의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환자보호자
- "어제 토를 심하게 했고요, 아침에 설사를 좀 하면서 미열이 좀 있었어요."
최근 들어 장염 환자가 급증한 것은 쌀쌀한 날씨에 주로 번식하는 로타바이러스나 아스트로 바이러스 같은 장염 바이러스가 급속하게 퍼졌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장진철 / GBN 기자
- "바이러스성 장염은 초기 증세가 고열과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해 소홀히 대처하기 쉬워 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심한 설사로 탈수가 유발되고 탈수 때문에 전해질 불균형이나 탈진 상태가 올 위험이 큽니다.
▶ 인터뷰 : 김경희 / 소아과 전문의
- "심한 묽은 설사를 동반해서 애들이 탈수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꽤 많거든요. 처져서 울지 않고 가만히 있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죠. 전해질 탈수 증상 때문에…."
전문의들은 외출하고 나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2살 이하의 어린 아기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라고 강조합니다.
GBN뉴스 장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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