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9차 공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지난 2006년 '총리공관 오찬'에 동석했던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당시 상황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 기자 】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 질문 】
정세균 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법원에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문제의 오찬 참석자 가운데 한 명으로 당시에는 산업자원부 장관이었는데요.
어제(25일)까지만 해도 법정에 나오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 입장을 바꾼 뒤 10시 15분쯤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법정에 올라가기 전 정 대표는 한 전 총리가 결백하다고 믿고 있으며, 법정에서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현재 검찰의 증인 신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대표가 총리 공관 오찬에 참석하게 된 경위와 한 전 총리가 자신에게 곽영욱 전 사장의 인사청탁을 했는지를 질문하고 있는데요.
정 대표는 ....라고 답했는데요.
검찰 신문이 끝나면 변호인 신문이 이뤄지게 되며, 정 대표에 대한 증인 신문에 오전 재판에서 모두 마무리됩니다.
오후에는 이국동 전 대한통운 사장이 증인으로 나와 곽 전 사장의 공기업 사장응모 과정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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