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금계권역에서 생산하는 금나루 누룽지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쌀로 누룽지를 만들면서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누리고 있습니다.
원주방송, 이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일정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누룽지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300그램씩 봉지에 담아 포장 작업을 합니다.
3월 초부터 가동에 들어간 금나루 누룽지 공장은 가동에 들어가자마자 24시간 동안 공장을 운영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출시에 맞춰 불티나게 팔리던 누룽지 공급 상황이 여유 있어지면서 현재는 하루 10시간 동안 160kg가량의 누룽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승희 / 공근봉화마을 영농조합법인
- "'한살림'하고 계약이 돼서 3월 3일부터 납품하고 있는데, 물량을 못 맞추지 못해 24시간 가동하다고 지금은 12시간씩 작업하고 있습니다."
누룽지에 쓰이는 쌀은 공근면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쌀입니다.
누룽지로 가공하면 일반 쌀보다 3.6배나 높은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1차 농산물에서 가공품으로 만들어 팔면서 고수익을 올리고 마을 주민을 고용해 인력 창출 효과도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태두현 / 금나루 누룽지 공장장
- "집이 가깝고 마을에서 일할 수 있어 빨리 작업을 하는 등 여러 가지가 다 좋죠."
친환경 먹을거리 판매처인 한살림과 납품 계약을 맺어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한 금나루 누룽지.
농민에게는 고수익을 올려주는 효자 품목으로 소비자들에게는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을거리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BN뉴스 이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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