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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찰이 부산 아파트 공사장 붕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구조물 지지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 부실시공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어제(5일) 건설사 관리자와 현장 소장 등을 불러 공사 내용과 붕괴 원인에 대해 밤늦게까지 조사를 벌였습니다.
또, 병원에서 치료 중인 인부 4명에 대해서도 사고 당시 정황과 원인에 대한 진술을 받았습니다.
일단 경찰은 구조물을 받치는 지지대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학사 / 부산북부경찰서 강력 2팀장
- "지금 현재로는 가운데 부분이 꺼지면서 추락했다고 피해자들이 얘기하거든요. 그 사항을 근거로 조사를 해와야 알 거 같습니다."
경찰은 오늘(6일) 현장 확인과 함께 시공사 관계자를 소환조사해 붕괴사고 경위를 밝히고 나서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로 공사 관련자를 입건할 예정입니다.
부실시공이 있었는지도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사고는 어제(5일) 낮 부산 북구 화명동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거푸집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작업 중이던 인부 7명이 묻혀 48살, 이모씨가 숨지고 윤모씨 등 6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L 건설은 사고 이후 아파트 신축 공사를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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