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천안함 침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아픔도 크지만, 당장 생계가 막막한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시민들은 물론 네티즌까지 나서 모금 청원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첫 번째로 시신이 발견된 고 남기훈 상사 가족이 살고 있는 평택의 해군 아파트.
세 아이를 키우며 시아버지의 병 치료도 맡아 넉넉지 않은 살림을 살아왔지만, 가장을 잃은 지금 당장 살길이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고 남기훈 상사 장모
- "가장이 없어서 며느리 혼자 세 아이를 키우기가 너무 어렵죠."
이처럼 실종자 46명 가운데 30명이 군 복무가 생업인 부사관들이다 보니 가족들의 생계도 어려워진 상황.
이런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온라인 상에서부터 이들을 돕기 위한 손길이 조금씩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 국민이 후원합시다'라는 글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모금 청원운동이 진행 중입니다.
아직 참여자 수는 적지만, 가족들을 응원하는 글 하나하나가 마음을 뭉클하게 합니다.
이밖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도 1억 1천500여만 원의 성금과 물품이 접수되는 등 시민들의 정성이 모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이에 대해 최근 실종자 가족과 생존 장병에게 보내오는 국민의 지지와 격려가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MBN 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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