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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종장병 44명 중 8명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산화나 유실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명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는 부사관 6명에 사병 2명입니다.
갑판 1층 사병식당에선 이창기 원사, 기관조정실에선 최한권 상사와 박성균 하사를 찾지 못했습니다.
갑판 아래 1층 보수공작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했던 박경수 중사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가장 많은 승조원이 발견된 갑판 아래 2층 기관부 침실에서는 박보람 하사와 강태민 일병, 정태준 이병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또 갑판 아래 2층 디젤기관실에서는 장진선 하사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군이 오늘(16일) 수색을 재개한 만큼 아직 희망의 끈을 놓기에는 이릅니다.
하지만 어제(15일) 8시간 이상 선체를 샅샅이 뒤졌다는 점에서 함미에 없을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실종자 8명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함미와 함수의 절단면 부근에 있다가 유실 또는 폭발로 인해 산화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절단면에는 원·상사 식당과 가스터빈실이 걸쳐 있습니다.
사고 당시 함수 부분에 있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탐장인 이창기 원사는 사고 당시 함수 2층에 있는 전투정보실 부직사관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는 증언도 있습니다.
여기에다 실종자들이 처음부터 다른 곳에 있었을가능성도 있습니다.
서승원 하사의 시신도 애초 추정 장소인 가스터빈실이 아닌 디젤기관실에서 발견됐습니다.
결국, 실종자 8명의 행방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함수를 인양해봐야 더 정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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