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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를 들어 올리기 위한 세 번째 쇠사슬을 선체에 감는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제 마지막 쇠사슬만 연결하면 인양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건데, 날씨가 인양팀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백령도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콩돌해수욕장 앞바다.
저 멀리 함수 인양 작업이 이뤄지는 해상 현장이 보입니다.
물살이 약한 정조 시간을 이용해 작업을 진행한 인양팀은 결국 오후 1시 30분쯤 세 번째 쇠사슬을 함수에 감는 데 성공했습니다.
함수를 들어 올리는 작업에 필요한 쇠사슬은 모두 네 줄, 이제 마지막 쇠사슬만 감으면 인양 준비가 마무리되는 겁니다.
▶ 스탠딩 : 김경기 / 기자
- "이렇게 천안함 함수에 쇠사슬을 연결하는 작업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지만, 함수를 언제 들어 올릴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양호했던 기상은 이후 나빠졌고, 인양팀은 작업을 멈추고 해상 상황을 주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권세원 중령 / 해군 공보 장교
- "4번 체인 연결 작업을 재개할지는 현재 판단 중입니다."
게다가 목요일까지 흐린 가운데 물결이 최고 2.5m로 높을 것으로 예보돼 정확한 인양 작업 시기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최대한 빨리 함수를 인양한다는 방침이어서 이번 주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령도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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