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묘역 500만 원 주인 나타나

국립 서울현충원의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발견된 현금 500만 원의 주인이 밝혀졌습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경기도 수원에 사는 53살 이 모 씨가 지난 9일 오후 1시 30분쯤 박 전 대통령 묘역 향로 옆에 1만 원권이 100장씩 묶인 돈뭉치 5개를 놓고 간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병원 치료 중인 이 씨는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돈을 놓고 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아직 500만 원을 찾아가지 않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해 일정 기간 안에 경찰서를 방문하면 500만 원을 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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