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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천안함 함수 인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평택에 안치된 희생 장병들의 장례 준비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희생자들은 오늘부터 입관과 화장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천권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안함 전사자 가족협의회가 평택 2함대에 안치된 희생 장병의 입관과 화장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사고 이후 시간이 오래 흘러 화장 절차를 더는 미루기는 어렵다는 일부 가족들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나재봉 / 천전협 장례위원장
- "자식을 너무 차가운데 놔두지 않나 하고 가슴 아파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희망 가족에 한해 입관은 평택 2함대 안에서, 화장은 가족들이 원하는 곳에서 치러지게 됩니다.
또, 주말에 함수 인양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족들은 함수 수색이 끝나는 다음 주 초쯤 장례를 시작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분향소는 전국적으로 설치될 예정인데, 서울시는 서울광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 당국도 서울 국립 현충원과 함께 해군부대가 위치한 전국 10개 도시 지방자치단체들과 분향소 설치 문제를 협의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천권필 / 기자
- "한편, 아직 시신을 찾지 못한 실종 장병 7명의 가족은 마지막 희망을 품은 채 내일(24일) 있을 함수 인양 과정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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