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시청 앞 광장에는 천안함 장병을 위한 합동분양소가 마련돼 추모객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모의 마음을 담은 국화꽃을 조심스레 재단 위에 올려놓습니다.
묵념과 함께 천안함 용사 46명 영혼의 넋을 기립니다.
-현장음-
우리는 바다보다 푸르렀던 그 이름들을 영원히 가슴에 묻겠습니다. 바다에서의 아픔과 슬픔은 모두 잊고 편히 쉬십시오.
▶ 스탠딩 : 박통일 / 리포터 (시청 서울광장)
-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시청 앞 서울 광장에는 추모를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4월의 따사로운 햇볕도 시민들의 추모 열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 인터뷰 : 서경수 / 경기도 고양시
-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국군 장병들 좋은 곳으로 갔으면 좋겠고요.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안타까움과 간절함이 묻어 있는 방명록.
아들과도 같은 그들에게, 어머니는 못다 한 말들을 적어봅니다.
▶ 인터뷰 : 이미연 / 서울 효창동
- "저도 큰아들이 군대에 가 있거든요?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말, 가슴 아픈 마음을 가지고 왔습니다."
슬픈 귀환을 할 수밖에 없었던 46명의 용사.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그들이지만 대한민국은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을 것입니다.
MBN 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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