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 무전기 통신을 이용해 4천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36살 이 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훔친 물건을 산 금은방 주인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공범 2명을 쫓고 있습니다.
교도소 동기인 이 씨 등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6일까지 3주간 서울 화곡동과 목동, 경기도 안산, 일산 등지 빈집에 들어가 카메라와 노트북 등 4천 400여만 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어폰으로 연결된 무전기를 이용해 2명이 밖에서 망을 보고, 한 명은 만능열쇠 등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는 등 역할 분담을 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갈태웅 / tuk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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