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희생 장병을 위로하는 시민 분향소가 전국 39곳에 설치돼 사흘째 조문객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광장에는 밤늦게까지 이틀 동안 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정원석 기자!
【 기자 】
네,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어제까지만 서울광장에 만 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았는데, 오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광장 분향소는 아침 6시부터 조문객을 다시 맞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을 넘어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조문객이 많이 늘어났는데요.
지금은 시민들이 조문을 드리기 위해 약 100여 미터 정도의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추모 열기가 더해지고 있는데요.
강풍으로 천막이 날아가거나 쓰러지는 등 쌀쌀한 날씨 속에 잠시 소동을 빚기도 했습니다.
10명씩 영정 앞에 분향과 헌화를 하고 있었지만, 현재는 인원이 많아져 스무 명씩 조문을 드리고 있습니다.
주로 근처의 회사나 관공서, 군부대 등에서 단체로 방문한 조문객들이 많은 모습입니다.
오늘(27일) 오전에만 약 1,500여 명의 시민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누적 추모객은 사흘째인 오늘(27일) 만 2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합동분향소 옆에 마련된 '추모의 벽'은 장병들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을 표현한 시민들의 글로 가득 차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평택과 수원, 부산과 광주 등 전국적으로 추지금까지 14만 6천여명이 조문을 드린 것으로 현재까지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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