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국 내 웹서버를 해킹해 수천만 통의 대출 광고 스팸메일을 보내고 대출 희망자들로부터 중개수수료 명목으로 87억대의 부당이득을 취한 38살 김 모 씨 등 8명이 검거됐습니다.
김씨 등은 2007년 3월부터 2천여 개의 국내 웹사이트를 해킹해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알아내 스팸메일을 발송하고, 이를 열람한 대출 의뢰인들에게 대출해주는 대가로 중개수수료 87억 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에 발각될 것에 대비해 중국에서 거주하는 해커를 고용하고 대출광고 사이트는 미국에 개설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통일 / tong1@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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