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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 도심 한복판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놓고 수억 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에게 피해를 본 사람들은 주부부터 결혼을 앞둔 남성들까지 다양했습니다.
송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빌딩입니다.
이 모 씨 형제는 이곳 지하 1층에서 2008년 말부터 1년 반 동안 불법 도박장을 운영했습니다.
이들은 전문 딜러와 사람들을 도박장으로 유인하는 알선책, 그리고 고액배팅을 유도하는 바람잡이까지 고용했습니다.
도박할 사람들은 주로 강원랜드 등에서 끌어들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카드 뒷면에 숫자를 미리 표시하는 속칭 '목카드'로 승패를 조작했습니다.
게임 도중 전문 딜러가 목카드를 확인하면 빠른 손놀림으로 목카드 뒷장 카드를 먼저 빼내는 방식으로 게임을 조작한 겁니다.
검찰은 이런 방식으로 가정주부와 자영업자 등 40여 명이 속아 피해액만 무려 2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이들은 또 우연히 속임수라는 사실을 알고 돈을 되찾으려던 한 여성을 도박단에 가담시켜 알선책으로 이용했습니다.
▶ 인터뷰(☎) : 000 / 피해자 겸 피의자
- "제 돈은 돈대로 날리고 결과적으로 저는 피의자신분이 돼버리고 이럴 때는 정말 누구한테 호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죽고 싶어요."
검찰은 이 씨 형제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딜러 등 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MBN뉴스 송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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