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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통 부부싸움은 부부간 대화의 단절에서부터 시작한다고 하죠.
실제 부부는 아니지만, 대학생 커플들도 이런 부부간의 소통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있다는데요.
대학생 커플의 대화법, 장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현장음))
"꼬락서니 하고는…. 더러워서 진짜…."
"뭐요? 꼬락서니가 더럽다고요?"
대화가 부족한 가족의 모습을 희화화해 인기를 끌었던 개그 프로그램의 한 장면입니다.
이처럼 소통에 대한 고민 없었던 기성세대와 달리 부부간의 새로운 대화법을 배우려는 대학생 커플들이 있습니다.
갈등을 줄이고 소통을 늘리는 방법에 대해 미리 생각해 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진덕조 / 경희대 무역학과 09학번
- "지금 당장 결혼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화하고 소통하는 법을 미리 배워두면 관계에 더 좋을 것 같고 지금부터 조금씩 더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이성친구의 가계도는,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현장음))
"오늘 날씨 진짜 좋잖아."
"근데 왜 늦었어요?"
"예쁘게 보이려고 늦었지."
평소 상대방의 성격과 대화법을 흉내 내는 역할극을 해보면서 자신의 부족한 면을 되짚어 보기도 합니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한 상태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소통의 첫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장영미 / 가족상담전문가
- "(젊은이들이)쉽게 만나고 쉽게 헤어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의사소통에 대해 목말라하고 궁금해하고…. 우리는 각자 다른 객체이기 때문에 (서로 성격을) 인정해 주면 그 안에서 말 뿐 아니라 표정이 자연스럽게 부드러운 상황으로…."
▶ 스탠딩 : 장미진 / 기자
- "소통을 지향하는 세대가 10년 후, 20년 후에 꾸려갈 새로운 부부문화를 기대해 봅니다. MBN뉴스 장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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